‘Feria Alimentaria 2026’ K-푸드 한국관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국내 농식품기업 제품을 시식하고 전문 셰프의 쿠킹쇼를 체험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K-푸드 인기가 중남미까지 확산하는 가운데, 국내 식품기업 43개사가 과테말라에서 현지 소비자와 유통·외식업계를 공략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과테말라시티 티칼푸트라 호텔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페리아 알리멘타리아 2026’에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에는 현지 출장기업 1개사를 포함해 국내 식품기업 43개사가 제품을 출품했다. KOTRA는 대리상담과 현지 K-푸드 전문 바이어 4개사와 연계한 판촉을 통해 소비자와 외식·유통업계를 동시에 공략했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와 KOTRA가 K-푸드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추진하는 ‘농식품 시장 개척 사업’의 하나다. 올해 과테말라, 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라오스,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인도, 칠레, 튀르키예, 카타르 등 10개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했다.
한국관은 단순 제품 전시보다 체험과 상담에 초점을 맞췄다. 현지에서 K-푸드를 대량 수입하는 바이어 4개사와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관이 협력해 ‘맛보고 상담하는 체험형 한국관’을 운영했다.
전문 셰프가 하루 2차례 쿠킹쇼를 열고 시식회와 기업 간 수출상담도 진행했다. 김승기 KOTRA 과테말라무역관장은 현지 컨퍼런스에서 ‘한국-과테말라 협력과 K-푸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칠레 산티아고무역관과도 연계해 현지 홍보를 희망하는 국내기업 2개사의 제품을 교차 대리상담하는 방식으로 인접시장 진출 가능성을 넓혔다.
10일에는 ‘과테말라 한식의 밤’ 행사를 열었다. 현지 한식당과 협력해 참가기업의 식재료로 만든 꼬리찜과 치킨, 비빔밥 등 한식 7종을 선보였다.
현지 요식업계 대표와 정·재계 인사, 미디어 관계자 등을 초청해 국내 식재료가 실제 외식 메뉴로 활용될 가능성도 타진했다.
김득환 주과테말라 대한민국 대사는 “K-푸드는 우리 문화를 가장 친숙하게 전파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유통·외식업계까지 확산시켜 한국과 과테말라의 경제·문화 교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기 KOTRA 과테말라무역관장은 “과테말라는 북미와 남미를 잇고 현대와 전통 유통망이 공존하는 K-컬처 확산 거점이 될 수 있다”며 “공관과 현지 바이어들과 협력해 K-푸드의 차별성을 알리고 미주 전역으로 시장을 넓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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