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분기 운용사 영업실적 발표
당기순이익 전년 동기보다 214%↑
우수한 실적에도 적자회사 비율 늘어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513개 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넘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이 11일 발표한 '2026년 2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513개 운용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2조6889억원으로 파악됐다.
전분기(1조4664억원) 대비 1조2226억원(+83.4%), 전년 동기(8555억원) 대비 1조8334억원(+214.3%) 증가한 규모다.
특히 영업이익(2조4195억원)은 수수료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직전 분기(1조3523억원) 대비 1조672억원(+78.9%), 지난해 같은 기간(7389억원) 대비 1조6807억원(+227.5%) 불어났다.
지난 5월 말 선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 관련 수수료 수익이 실적에 기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구체적으로 수수료 수익은 2조6072억원으로 전분기(1조8931억원) 대비 7141억원(+37.7%)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2조326억원)는 전분기 대비 5712억원 증가(+39.1%)했고, 일임자문 수수료(5746억원)는 같은 기간 1429억원 증가(+33.1%)했다.
고유재산 운용 등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은 8297억원으로 파악됐다. 직전 분기(3196억원)보다 5101억원(+159.6%) 늘어난 규모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1.9%로 전분기(31.1%) 대비 20.8%포인트 개선됐다.
전체 513사 중에선 293사(57.1%)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우수한 실적에도 불구 적자회사 비율(42.9%)은 전분기(37.6%) 대비 증가했다.
공모운용사(77사) 적자회사 비율(14.3%)은 전분기(15.6%) 대비 1.3%포인트 감소했고, 사모운용사(436사) 적자회사 비율(47.9%)은 전분기(41.5%) 대비 6.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펀드순자산 및 투자일임평가액)은 2777조5000억원으로 지난 3월 말(2355조7000억원) 대비 421조8000억원(+17.9%) 불어났다.
펀드순자산은 1730조9000억원으로 올해 1분기(1490조3000억원)보다 240조6000억원(+16.1%) 증가했다.
특히 공모펀드가 897조4000억원으로 코스피지수 상승 및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확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1조9000억원(+27.2%)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2분기중 자산운용사는 국내 주가지수 상승 등에 힘입어 우수한 분기 수익을 시현했다"며 "운용보수·성과보수 등 펀드 관련 수수료 수익 증가, 고유계정 증권투자 이익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다만 "동 기간에 특정 업종·종목으로의 증시 투자자금이 편중되고, ETF 등 관련 과도한 단기매매 및 레버리지 투자 등 리스크가 부각됐다"며 "레버리지·빚투 억제 등 시장 변동성 완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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