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신고·가족 연락까지…구급대 인계 후 배달 복귀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마산우체국 진동우체국 소속 박현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께 협성아파트 입구에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우정사업본부
우편물을 배달하던 집배원이 쓰러진 70대 어르신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올 때까지 곁을 지켰다.
부산지방우정청에 따르면 마산우체국 진동우체국 소속 박현 집배원은 지난 3일 오전 9시 30분께 협성아파트 입구에서 쓰러져 있는 어르신을 발견했다.
당시 박 집배원은 동료 직원을 대신해 우편물을 배달하러 이동하던 중이었다. 주차 차단봉 옆에 쓰러진 어르신을 본 뒤 배달을 멈추고 가까이 다가가 상태를 살폈다.
어르신 입 주변에는 거품이 묻어 있었고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호소했다. 박 집배원은 의식을 잃지 않도록 어깨를 두드리며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곁을 지키며 상태를 확인했다. 어르신의 딸에게 전화가 오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가족과 직접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에게는 발견 당시 상황과 어르신의 상태를 설명한 뒤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후 남은 우편물 배달 업무를 이어갔다.
박 집배원은 “가까이 가서 확인해 보니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어르신이 안전하게 구급대원에게 인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마산우체국은 지난 8월 마산중부경찰서와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집배원의 현장 정보와 경찰의 대응 역량을 연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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