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은행 ATM은 올 상반기 말 기준 2만4711개로 지난 2022년 말 대비 15.7%가량 줄었다.ⓒ연합뉴스
전국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가 빠르게 줄고 있다.
은행 지점 축소와 함께 ATM 기기까지 사라지면서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고령층과 농촌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단 지적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말 기준 전국 은행 ATM은 2만4711개다.
지난 2022년 말 2만9321개에서 약 15.7%(4610개) 줄었다.
연도별로 보면 2023년 말 2만7765개, 2024년 말 2만6667개, 지난해 말 2만5347개 등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별로는 NH농협은행 ATM이 2022년 말 5091개에서 올 상반기 말 3981개로 21.8%(1110개) 대폭 감소했다.
신한은행은 4849개에서 3829개로 21.04%(1020개) 줄며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3950개에서 3213개로 18.66%(737개) 감소했으며 KB국민은행은 4563개에서 4105개로 10.04%(458개) 줄었다.
또 하나은행은 3527개에서 3483개로 1.25%(44개) 축소됐다.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은 2576개에서 2188개로 15.06%(388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614개에서 505개로 17.75%(109개) 감소했다.
외국계은행으로 개인고객 대상 소매금융 사업을 철수한 한국씨티은행은 126개에서 68개로 46.03%(58개) 줄었다.
서일준 의원은 "은행 지점 축소와 함께 ATM마저 줄어들면서 금융 소외 문제가 지역별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고령층과 농촌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체 서비스 등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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