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우리 지역 기업"…대한상의, 숨은 우수기업 찾는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9.09 12:00  수정 2026.09.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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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소통플랫폼 ‘소플’, ‘지역기업 이야기’ 공개

기술력·지역상생·장인정신 3개 부문…6개 기업 첫 소개

매월 3개 기업 연재 나서…국민 누구나 추천 가능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전경 ⓒ대한상의

국내 곳곳에는 세계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거나 수십 년간 한길을 걸으며 지역경제를 지켜온 기업들이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이처럼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 우수기업을 찾아 나선다.


“해방 직후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 손으로 만든 연필을 쥐어주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해, 4대를 거치며 기술자립의 한 우물을 파왔습니다. 지난 80년간 국민들의 손끝에서 배움과 도전, 성장의 모든 순간을 함께해 온 것이 동아연필의 가장 큰 자부심입니다.” (김학재 동아연필 대표)


대한상공회의소가 수도권에 가려져 있던 지역 우수기업을 찾아 기업의 성장과 가치를 알린다. 대한상의는 공식 소통플랫폼 ‘소플’을 통해 지역기업의 도전과 발자취를 조명하는 콘텐츠 ‘지역기업 이야기’를 1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지역경제를 지탱해 온 우수기업을 발굴하고 ‘지역에도 좋은 기업이 있다’는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년 인재의 지역 유입과 정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지역기업 이야기’는 ▲기술력 ▲지역상생 ▲장인정신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첫 콘텐츠에는 대구·대전·부산·강릉·제주·여수 등 전국 6개 기업이 선정됐다.


‘기술력’ 부문에는 대구 삼보모터스와 부산 파나시아가 이름을 올렸다. 삼보모터스는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파나시아는 해양환경·수소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지역상생’ 부문에서는 전남 여수 하이테크엔지니어링과 제주반도체를 소개한다. 하이테크엔지니어링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플랜트 설계를 담당하며 탄소 감축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기업이다. 제주반도체는 제주대학교와 22년간 산학협력과 장학사업을 이어오며 지역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장인정신’ 부문에는 1946년 대전에서 출발한 동아연필과 강릉의 동해식품이 선정됐다. 동아연필은 4대에 걸쳐 문구산업을 이어왔으며, 동해식품은 80년간 전통 장류인 ‘까막장’의 맥을 지켜오고 있다.


대한상의는 기업별 이야기를 글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하고 앞으로 매월 부문별 1개씩 총 3개 기업을 추가로 소개할 계획이다. AI를 활용한 홍보영상도 대한상의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다.


또 국민 누구나 소플을 통해 기술력·지역상생·장인정신을 갖춘 지역 우수기업을 추천할 수 있는 상시 추천창구도 운영한다. 콘텐츠로 선정된 기업을 추천한 국민에게는 소정의 리워드가 제공된다.


백지훈 대한상의 플랫폼운영팀장은 “이번에 소개한 6개 기업 외에도 전국 곳곳에 우수한 스토리를 가진 기업들이 많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국 지역상공회의소, 회원사와 함께 발굴을 넓혀가는 한편, 국민들로부터도 우리 지역에 이런 소중한 기업이 있다는 추천을 받아 ‘지역기업 이야기’를 꾸준히 채워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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