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파이 스튜디오, 내년 신작 5편 공개...25개 프로젝트 개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08 09:00  수정 2026.09.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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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파이 스튜디오는 내년에 장편영화와 시리즈 등 5개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현재 영화와 TV 분야에서 25개 프로젝트를 개발·제작 중으로 작품의 장르와 제작 환경에 따라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내년 공개 예정작은 장편영화 '하프 문', '코르티스', '가장 진지한 방귀' 등 3편과 시리즈 '스페이스 네이션',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 등 2편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영화와 TV 시리즈의 기획·개발부터 투자, 제작, 배급까지 진행하는 AI 기반 영화·TV 스튜디오다.


글로벌 제작사 및 창작자들과 오리지널 콘셉트 개발, 기존 작품 각색, 문화적 의미가 있는 이야기의 재해석 등을 협업하고 있으며, 영화와 TV 외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할 수 있는 콘텐츠 지식재산권(IP)도 개발하고 있다.


AI 제작에는 자체 개발한 시네마틱 스토리텔링 시스템 'PAI'를 활용한다. 비주얼 개발과 장면 설계, 연속성 관리, 영상 생성·편집 등 제작 과정에 적용되며, 지난 6월에는 창작자의 제어 기능을 강화한 'PAI 2.0'을 출시했다. 캐릭터와 장소, 장면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장편 서사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AI를 전통적인 제작 방식을 대체하는 수단보다는 창작을 지원하는 기술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시간과 비용, 규모의 제약을 보완하는 데 AI를 적용한다는 것이다.


ⓒ유토파이 스튜디오

'하프 문'은 실사 제작을 기반으로 일부 시각적 요소에 AI를 활용한다. 한국과 독일 제작진이 참여하며 양효주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배우들의 실사 연기와 감독 중심의 스토리텔링을 유지하면서 AI를 일부 시각 요소 구현에 적용한다. '코르티스'는 1519년 스페인의 아즈텍 제국 정복을 배경으로 한 역사 소재 작품으로, 대규모 장면 제작에 AI 기술을 활용한다.


애니메이션 시리즈 '서유기: 잃어버린 500년'은 중국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하며 AI 생성 기술의 비중이 높은 프로젝트다. '가장 진지한 방귀'는 마이크 벤더와 척 딜런이 2023년 출간한 어린이책을 원작으로 하며, 프로덕션 디자인과 스토리보드, 애니메이션 등 전통적인 제작 과정에 AI를 활용한다.


8부작 SF 시리즈 '스페이스 네이션'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외계 위협에 맞서는 엘리트 파일럿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글로벌 방송·스트리밍 시장을 겨냥해 제작되며 내년 공개 예정이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NBA 스타 카멜로 앤서니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세븐 프로덕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관련 콘텐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토파이 스튜디오는 현재 개발·제작 중인 25개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글로벌 제작사 및 창작자와 공동제작을 확대하고 영화와 TV를 비롯한 다양한 포맷의 콘텐츠 IP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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