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성평등위 간사 이수진, '겸직 논란' 용혜인에 "국민 눈높이 맞는 판단 필요"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입력 2026.09.07 11:19  수정 2026.09.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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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내부서도 우려·걱정 이어져"

"'청문회 전 결단 내려야' 얘기도"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서울 서대문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선언으로 논란에 오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잘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의원직 사퇴 결단을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7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장관의 의원) 겸직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가 되는 건 그동안의 관행"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후보자의 판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그는 용 후보자와 관련해 "당 내부에서도 많은 우려와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청문회 전에 후보자가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겠나라는 얘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관이라는 자리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아야 하고 높은 도덕성과 정치적 책임을 요하는 자리다 보니 여러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며 "계속 (겸직 논란)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후보자의 전문성과 후보자가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것들이 좀 안 보이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20대에 국회에 들어와 출산과 육아를 병행하며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굉장히 활동이 활발했다. 그런 다른 감각과 세대를 대표하는 역할이 우리 정치인들에게 필요한 게 아닌가"라며 "군소 정당의 어려움들도 어필이 됐으니 청문회 전에 후보자도 고민을 잘 해서 판단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용 후보자간 의정 활동 기간 동안 성평등위 소관 법률 대표 발의가 없었고, 경력단절 여성 법안 통과에 기권표를 행사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선 "성평등 관련은 또 형법에도 굉장히 많은 내용이 있다. (용 후보자가) 두루두루 관심을 갖고 의정 활동을 했던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며 "경력단절 여성 법안 표결도 약간 좀 다른 선상에서의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내용과 관련해서 이견이 좀 있었던 부분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재명 정부 1기 개각 장관 후보자 중 현재 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만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는 "(야당과) 전혀 날짜 합의가 안 이뤄지고 있다"며 "청문회 자리에서 용 후보자가 후보자로서 어떤 자질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간사 간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18일까지는 일정을 잡아서 절차에 들어가야 하는데 어느 순간 일정을 계속 뒤로 미루고 잡지 않는 것은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제 곧 추석인데 다음 주 금요일까지 일정을 반드시 잡을 수 있도록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서 고려하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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