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남편' 박기홍, 최고위원 당선..."가족정당 전혀 아냐"

김민석 김주혜 기자 (jhaefthr@dailian.co.kr)

입력 2026.09.07 13:09  수정 2026.09.07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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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최종 득표율 20.85%

노서영·신지혜와 지도부 입성

보좌진 논란엔 "당에서 해명"

신임 당대표에 오준호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남편인 기본소득당 박기홍 최고위원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의 남편 박기홍 전략기획부총장이 기본소득당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박 신임 최고위원은 최근 논란이 된 '가족정당 의혹'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본소득당은 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하반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선거에서 최종 득표율 20.85%를 기록해 3위로 당선됐다.


노서영 대변인은 최종 득표율 35.16%로 수석최고위원에 당선됐고, 신지혜 현 최고위원은 28.50%로 2위에 올랐다.


박 최고위원은 용 후보자의 남편이다. 직전까지 기본소득당 전략기획부총장을 맡아온 그는 '가족정당' 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기본소득당으로부터 올해 매월 296만~307만원의 월급을 받아왔다.


앞서 박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가족정당 논란'이 확대되는 데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보좌관 채용 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당에서 하나하나 해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언더조직' 논란에 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국민의힘은 사회당과 노동당, 알바연대, 청년좌파, 기본소득당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조직이 '언더조직'이라는 소규모 비밀조직에 의해 운용됐고, 그 배후에 운동권 출신 현직 게임회사 대표인 김 모 씨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언더조직'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가 용 후보자와 박 최고위원이 대표로 있던 '청년좌파'로 이어졌고, 2020년 기본소득당 창당의 기반이 됐다는 것이 국민의힘 측 주장이다.


한편 신임 당대표에는 오준호 전 공동대표가 선출됐다. 단독 출마한 오 대표는 권리당원 1276표와 대의원 173표를 얻어 최종 득표율 93.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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