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달린 BMW 전기차…글로벌 판매 200만대 넘겼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9.07 09:30  수정 2026.09.0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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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3 첫 인도 이후 BEV 200만대·전동화 모델 350만대 판매

국내 1~8월 전기차 5895대 판매…전년比 55% 증가

충전기 연말 4000기 확대…고전압 정비 인력도 확충

ⓒBMW코리아

BMW그룹의 전 세계 순수전기차 누적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 2013년 BMW i3를 처음 고객에게 인도한 지 약 13년 만이다. 국내에서도 올해 순수전기차 판매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리며 수입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 8월 독일 딩골핑 공장에서 생산된 BMW i5 M60 xDrive를 스페인 고객에게 인도하며 순수전기차 누적 판매 200만대를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포함한 전동화 모델 누적 판매량은 약 350만대다.


전동화 모델의 판매 비중도 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BMW그룹 차량 4대 중 1대 이상이 전동화 모델이었다. 유럽에서는 순수전기차가 전체 판매량의 28%를 차지했다.


올해 2분기 유럽 순수전기차 판매량은 8만1445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신형 BMW iX3 공급 확대가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BMW그룹은 iX3의 신규 주문량도 조만간 1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헨 골러 BMW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은 “순수전기차 200만대 판매는 BMW와 미니 모델이 전 세계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신형 iX3 출시 이후 긍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은 전동화 모델 확대에서 노이어 클라세가 갖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BMW코리아는 올해 1~8월 순수전기차 5895대를 판매해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5% 증가한 규모다.


미니 역시 같은 기간 국내에서 순수전기차 157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약 55% 성장했다. 미니 전체 판매량에서 순수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9%를 넘어섰다.


PHEV까지 포함하면 BMW의 국내 전동화 모델 판매량은 9203대로 전년 동기 7736대보다 약 19% 늘었다.


BMW코리아는 전기차 판매 확대에 맞춰 충전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2023년 중장기 충전 인프라 프로젝트 '차징 넥스트'를 발표한 이후 전국에 충전기 3155기를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4000기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서울역 인근 BMW 차징 허브 라운지와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센터에 공용 400kW급 초급속 충전기 4기를 설치했다.


전기차 정비 인력도 늘린다. 현재 BMW코리아가 보유한 고전압 테크니션은 480명으로, 2028년까지 65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 82곳에서 전동화 모델 정비가 가능하며 이 가운데 43곳에서는 고전압 배터리 정비와 사고 수리 등 고난도 작업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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