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593개 중 337개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 확대
증식치료 5만원부터 20만1000원…임플란트 평균가격 0.9% 감소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같은 비급여 진료를 받아도 어느 의료기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환자가 내는 비용에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외충격파치료는 의원급 중간금액과 최고금액이 2배 넘게 벌어졌고 증식치료는 4배가량 차이가 났다.
3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6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비교 가능한 593개 항목 가운데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가 커진 항목은 337개로 56.8%를 차지했다. 가격 편차가 줄어든 항목은 242개로 40.8%였다.
의원급 체외충격파치료의 중간금액은 7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고금액은 17만5000원으로 2.5배 수준이었다. 체외충격파치료 전체 평균가격도 지난해 7만6500원에서 올해 7만7900원으로 1.9% 상승했다.
증식치료는 격차가 더 컸다. 사지관절부위 증식치료의 의원급 중간금액은 5만원이었지만 최고금액은 20만1000원에 달했다. 중간금액과 비교하면 약 4배 차이다. 증식치료 전체 평균가격은 지난해 6만3800원에서 올해 6만4400원으로 0.9% 올랐다.
신장분사치료도 의원급 중간금액은 2만원, 최고금액은 5만5000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전체 평균가격은 지난해 2만5000원에서 올해 2만5500원으로 2% 상승했다.
인플루엔자 A·B 바이러스 항원검사의 의원급 중간금액은 3만원, 최고금액은 3만5000원이었다. 평균가격은 2만7300원으로 지난해와 같았다.
반면 치과 임플란트 평균가격은 소폭 낮아졌다. 전체 평균가격은 지난해 119만1000원에서 올해 118만1000원으로 0.9% 감소했다. 중간금액도 120만원에서 119만원으로 1만원 줄었다. 다만 의료기관 간 가격 편차는 전년보다 확대됐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의 경우 의원급 중간금액은 110만원, 최고금액은 172만원이었다. 의료기관별 가격 차이는 진료기준, 난이도, 인력, 장비 등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비급여 가격 자체는 전반적으로 올랐다. 593개 항목 가운데 평균가격이 상승한 항목은 436개로 73.5%였다. 146개는 가격이 내려갔고 11개는 변동이 없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 3.2%를 반영하면 평균가격이 하락한 항목은 448개로 75.5%를 차지했다. 실질적인 가격 수준으로 보면 인하된 항목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올해 공개되는 비급여 항목은 지난해 693개에서 753개로 늘었다. 가격이 공개되는 의료기관은 7만4449곳이다. 올해부터 의료행위와 관련된 치료재료 가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비급여 가격은 심평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건강e음'에서 의료기관별로 조회·비교할 수 있다. 의료기술재평가를 통한 안전성·유효성 평가 결과와 급여기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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