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연애 뜸해도 결혼은 하고 싶다"...청년층의 속내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9.03 09:00  수정 2026.09.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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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의 데이트 빈도는 높지 않지만 진지한 관계와 결혼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2일 국내외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연애 및 결혼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실제 연애 여부와는 별개로 새로운 관계와 결혼에 대한 의향이 일정 수준 이상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가족연구소(IFS)와 브리검영대학교 휘틀리연구소가 발표한 'State of Our Unions 2026' 보고서에서는 미국 22~35세 미혼 청년 5275명 중 51%가 "새로운 연애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데이트 중인 비율은 30%였으며 "월 1회 이상 데이트한다"는 응답은 31%에 머물렀다. 진지한 관계를 원하는 비율은 여성 83%, 남성 74%였고 정서적 유대감을 바라는 응답은 여성 83%, 남성 76%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2024년 한화손해보험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엠브레인에 의뢰해 수도권 미혼 남녀 1000명을 조사한 결과, 현재 연애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2%였으나 향후 연애 의향은 81%로 나타났다.


결혼 의향은 남성 79%, 여성 63%였으며 현재 연애 중인 응답자의 결혼 의향은 85%로 비연애자보다 약 26%포인트 높았다. 출산 계획이 있다는 응답도 연애 중인 경우 67%로 비연애자보다 약 12%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연애를 시작하는 데에는 여러 장애 요인도 확인됐다. 국내 조사에서 남성은 경제적 여유 부족(41.2%)과 만남 기회 부족(36.7%)을, 여성은 혼자 있는 시간의 편의성(39.1%)과 감정 소비 부담(31.6%)을 연애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들었다.


듀오는 "이같은 국내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년층의 실제 데이트 빈도가 낮더라도 진지한 관계나 결혼에 대한 관심이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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