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사장, 1.8조 규모 SK바이오팜 주식 매입

한보라 기자 (simplyh@dailian.co.kr)

입력 2026.08.31 10:27  수정 2026.08.3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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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전증 신약 '오파칼림' 매입 후 자신감 표명

유창호 부문장도 자기 주식 500주 취득 나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26일 오후 서울 중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데일리안 한보라 기자


SK바이오팜 경영진이 자사 주식 매입으로 책임경영에 나섰다. 1조원 규모 뇌전증 신약 ‘오파칼림’의 전 세계 라이선스 권리를 기술수입(L/I)한 뒤 자신감을 드러낸 행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지난 27일 SK바이오팜 주식 2000주를 매입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으로 들어간 금액만 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도 같은 날 SK바이오팜 주식 500주를 사들였다.


앞서 SK바이오팜은 26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뇌전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대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밝혔다. 오파칼림은 기존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와 달리 칼륨 채널(Kv7)을 활성화하는 방식의 치료 기전을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덜하다.


그런 만큼 치료 효과와 부작용 모두가 강한 엑스코프리를 상호 보완할 수 있다는 것이 SK바이오팜의 설명이다. 오파칼림은 현재 성인 부분발작(POS) 적응증(치료 범위)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2/3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9년에 미국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번 자사 주식 매입은 엑스코프리의 견조한 성장세와 차세대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한 회사의 중장기 성장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며 “SK바이오팜은 오파칼림을 세노바메이트에 이은 차세대 글로벌 신약 후보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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