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시장, 주민과 현장 소통…서울지하철 5호선·GTX급 광역교통 까지
박찬대(오른쪽 3번째) 인천시장이 29일 검단구청에서 열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검단이 빠른 도시 성장에 걸맞은 생활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가 주민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교통난과 문화·체육시설 부족 등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해법 마련에 나섰다.
인천시는 29일 검단구청 대회의실에서 박찬대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금 검단으로 갑니다. 인천 시민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행정 수요가 커지고 있는 검단의 현재 상황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지역에서 요구하는 사업을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정책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분야별 책임자가 직접 사업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관심은 교통인프라 확충에 쏠렸다.
인천시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 등 광역교통망 확충 사업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검단구청역 신설과 관련해서도 지역 여건을 바탕으로 검토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도로망 개선도 병행한다. 시는 검단 곳곳에서 추진 중인 17개 도로사업을 통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의 연결성을 높여 지역 내 이동 편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대중교통 체계 역시 재편된다. 검단 I-MOD 운행 종료에 따른 공백을 줄이기 위해 941번, 8901번, 9903번 등 신규 노선을 마련하고 21대를 투입한다. 기존 버스 노선도 이용 수요에 맞춰 조정한다.
검단신도시와 강남권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도 추진한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출퇴근 시간대 광역 이동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생활 인프라 확대를 위한 문화·체육 분야 투자 계획도 공개됐다.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인천백년이음도서관 건립을 비롯해 근로자복합문화센터, 불로·원당 지역 체육시설 등을 확충해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문화와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수도권매립지 일대에는 축구장과 72홀 규모의 파크골프장 조성도 추진된다.
지역 주민들의 생활체육 수요를 흡수하면서 여가 공간을 넓히는 효과가 기대된다.
주차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마전동 공영주차장은 기존 71면에서 187면으로 규모를 확대해 주차 공간 부족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재정 지원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인천시는 검단의 인구 증가와 개발 속도를 고려해 국비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자치구 조정교부금과 특별조정교부금 등을 활용해 지역 현안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특히 주민 생활과 직결되고 사업 추진의 시급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재정을 우선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검단은 인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도시 규모에 맞는 기반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이날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을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뒤 사업 추진 가능성과 우선순위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시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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