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페이스X’ 꿈꾸는 한화…우주·AI에 55조원 투자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입력 2026.08.30 10:22  수정 2026.08.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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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인문·경제 전문가 참여한 ‘한화 우주 컨퍼런스’ 개최

2040년까지 발사체·위성망·국방AI 아우르는 우주 인프라 구축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화 우주 컨퍼런스Space with us’에서 참가자들이 우주 정거장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한화그룹

한화그룹이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인공지능을 잇는 통합 우주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산업에 55조원을 투자해 민간 주도의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키운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큐브컨벤션센터에서 ‘한화 우주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우주산업의 현황과 미래 비전을 과학과 인문학, 경제, 교육 등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서는 우주 탐사가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부터 민간 중심으로 재편되는 우주산업의 변화, 우주 기술이 향후 10년간 일상과 교육 현장에 가져올 변화 등이 다뤄졌다.


특히 세계 우주산업의 주도권이 정부에서 민간 기업으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국내에도 스페이스X와 같은 대표 우주기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발사체와 위성, 인공지능 인프라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화그룹은 2040년까지 우주항공과 인공지능 산업에 총 5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독자 발사체와 위성망, 국방 인공지능을 아우르는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우주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지역별 우주항공 거점을 연계한 산업벨트 조성에도 집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위치한 경남 창원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있는 사천, 전남 고흥 우주센터, 제주 한화우주센터를 연결해 연구개발과 생산, 발사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참가자들의 호응을 통해 우주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대한민국이 인공지능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산업 인프라 구축과 미래세대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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