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협상'과 '정책·의정지원'의 대표단 이원화
야당과 '동반자적 파트너' 관계 정립..."합리적 교섭력 발휘할 것"
경기도의회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경기도의회 제공
"의석수보다 중요한 것은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입니다. 숫자가 아닌 결과로 보여주는 '도민 체감형 정책 성과'를 통해 의석의 한계를 정책의 깊이와 실행력으로 극복하겠습니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26일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의 깊이와 실행력으로 압도적으로 불리한 의석수의 한계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의 깊이와 실행력을 이뤄내기 위한 방안으로 방 의원은 ▲내부 결속 및 의원 역량 극대화 ▲무너진 경기도 재정의 틀을 바로잡는 ‘건전재정 기반 확립’을 꼽았다. 이를 통해 '작지만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방 의원은 "강한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려면 대표단의 조직력 뒷받침과 실전 중심의 역량 강화 시스템이 반드시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22명이 개인 플레이가 아닌 하나의 탄탄한 '정책 원팀'으로 작동하게 만드는 것, 그것이 도민들에게 인정받는 '실력있는 강한 야당'의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방 의원은 '정무협상'과 '정책·의정지원'의 대표단을 이원화하고, 초선의원을 위한 '3대 핵심 파트' 실전형 집중 교육 실시 및 '멘티·멘토 매칭'과 같은 전문 입법·데이터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대표의원은 앞에서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22명 의원 각자의 강점을 하나로 모아 거대 여당에 맞설 교섭력을 극대화하는 연결자"라며 "실력과 품격을 갖춘 견제로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야당임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144석을 가진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야당과의 건전한 대화 없이는 원활한 도정 운영이 불가능하기에 국힘은 여당과 '동반자적 파트너' 관계를 정립하고, 합리적인 교섭력을 발휘하겠다."고 부연했다.
경기도의회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경기도의회 제공
경기도의 감액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방 의원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 감소와 그동안 누적된 지방채 및 기금 상환 부담으로 인해 감액 추경예산안을 편성하는 것은 불가피한 재정적 현실"이라고 지적하면서도 "도의회 심의 과정에서 그동안 국힘이 고수해 온 '재정 건전성 확보'라는 당위성과 '민생안정'이라는 필수 가치가 충돌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증하겠다."고 했다.
또 "이번 감액 추경 심의는 단순한 숫자 줄이기를 넘어, 도 재정의 체질을 개선하고 한정된 제원을 민생 현장에 재배치하는 엄중한 과정이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내년도 본 예산 편성에 대해서는 "2027년도 본예산은 세수 불확실성과 지방체 부담이 지속되는 재정 여건 속에서 편성되는 만큼, 단순한 지출 확대를 지양하고 ‘재정의 연착륙’과 ‘지출의 구조적 체질 개선’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줄일 곳은 과감히 줄이고, 써야 할 곳에는 확실히 투입하는' 내실 있는 예산이 돼야 한다. 도 재정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견인하는 버팀목이 되도록 국힘이 철저한 송곳 검증과 대안 제시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재건축·리모델링 등 지역구인 분당의 지역 현안 해소 방법에 대해 방 의원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와 도의회가 각자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도는 성남시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등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협력해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행정과 재정을 뒷받침하고, 도의회는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는지 꼼꼼히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지역구 의원으로서 그 연결고리 역할을 끝까지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방 의원은 "114석대 22석이라는 압도적 수적 열세 속에서 야당 대표의원직을 맡게 된 것은 엄중하고 무거운 책임"이라며 "당을 하나로 모으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하고 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표 대결로는 거대 여당을 이길 수 있는 현실을 경험히 인정하지만, 의회의 본질은 '의석수'가 아니라 '정책 역량'과 '도민을 위한 논리'에 있다"며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동료 의원들의 역량을 집결시켜 단순 정쟁이 아닌 '정책과 예산 대안을 제시하는 실력 있는 강안 야당'으로 역할을 다해내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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