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AI 초대 이사회 윤곽…전 과기정통부 장관·국세청장·KT CTO 등 합류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25 16:39  수정 2026.08.25 16:39

정신아 대표 등 사내·외 이사 7명 구성

AI·정책·재무 전문가 포진

12월 임시주총 거쳐 내년 1월 인적분할


카카오 인적분할 개요 이미지.ⓒ카카오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신설하는 '카카오AI'의 초대 이사회 구성원을 공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대지 전 국세청장, 오승필 전 KT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기술·정책·재무 분야 인사들이 이사회에 합류한다.


25일 카카오의 회사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AI 이사회는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4명 등 총 7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대표이사 겸 사내이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정신아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과 이베이 APAC 등을 거쳐 네이버 전신인 NHN, 카카오벤처스 대표 등을 지냈으며 현재 카카오 대표를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합류한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카카오 CTO를 지낸 신정환 알토스벤처스 벤처파트너가 선임될 예정이다.


사외이사진은 기술과 정책, 재무 전문가들로 채웠다. 임혜숙 전 과기정통부 장관은 미국 벨연구소와 시스코시스템즈 등을 거쳐 이화여대 전자전기공학과 교수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지냈다.


오승필 전 KT CTO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등을 거친 기술 전문가다. 현대카드 디지털 부문 대표 부사장을 거쳐 KT CTO를 맡았으며 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I·클라우드 협력에도 관여했다.


김대지 전 국세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제24대 국세청장을 지냈으며 현재 BnH세무법인 고문을 맡고 있다.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경제·재무 분야 전문가로 텍사스A&M국제대 조교수 등을 역임했다.


김대지 전 청장과 오승필 전 CTO, 김영준 교수는 감사위원도 맡을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AI 이사회를 AI·IT 기술과 제품·서비스, 기술경영, ICT·과학기술 정책, 재무 전문가를 아우르는 구조로 설계했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회사를 '카카오X'와 '카카오AI'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AI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카카오X는 주요 계열사 지분과 투자·모빌리티 사업 등을 맡는다.


분할 비율은 카카오X 0.64, 카카오AI 0.36이다.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할 예정이다.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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