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쌀포대가 도시락 가방으로…노인 일자리로 '업사이클링'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25 14:52  수정 2026.08.25 14:56

35명 참여해 재활용 종이가죽 1만개 생산…탄소 1.1088t 저감 기대

9월부터 태안서 4개월간 운영…제품 공동체 사업단 통해 정식 판매

재활용 종이가죽으로 제조한 업사이클링 제품(도시락가방). ⓒ한국노인인력개발

버려지는 폐지와 쌀포대가 노인들의 손을 거쳐 종이가죽과 도시락 가방으로 재탄생한다. 자원순환에 노인 일자리를 결합해 폐기물을 줄이고 생산한 제품은 실제 판매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25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한국서부발전, 러블리페이퍼, 태안시니어클럽과 함께 '서부공감 시니어 녹색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버려지는 폐지와 쌀포대를 활용해 재활용 종이가죽을 제조하고 이를 도시락 가방 등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다시 만드는 방식이다.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간 35명의 노인이 참여한다. 환경, 돌봄,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사회 현안 해결과 사회서비스 확충을 지원하는 '노인역량활용 선도모델'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 기간 재활용 종이가죽 1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약 1.1088tCO2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가죽을 활용해 만든 도시락 가방 등은 향후 공동체 사업단을 통해 정식으로 판매한다. 단순 폐자원 수거에 그치지 않고 재활용 소재 제조와 제품 생산, 판매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한국서부발전이 지원한다. 러블리페이퍼는 종이가죽 제조 등에 필요한 기술을 이전하고 태안시니어클럽은 참여자 채용과 사업 운영을 맡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 일자리를 만드는 동시에 태안군 내 업사이클링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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