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우 총재, 취임 후 첫 아시아 선진 공여국 방문
기술 인프라 협력·한국인 채용 확대 논의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월 24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방한 중인 쩌우 자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신임 총재와 면담에 앞서 악수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쩌우 자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총재에게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개발사업 확대와 은행 내 한국인 채용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재정경제부는 구 부총리가 24일 방한 중인 쩌우 자이 AIIB 신임 총재를 만나 한·AIIB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한은 쩌우 총재가 올해 1월 취임한 이후 아시아 지역 선진 공여국을 방문한 첫 사례다. 재경부는 한·AIIB 협력을 강화하려는 쩌우 총재의 의지가 반영된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AIIB가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해 글로벌 다자개발은행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신임 총재의 역할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AIIB는 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과 지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1월 출범한 국제금융기구다. 회원국은 출범 당시 57개국에서 현재 111개국으로 늘었다. 지금까지 373개 개발사업에 총 724억달러를 승인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AIIB의 금융 역량을 결합하면 개발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협력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도록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은행 내 고위급부터 실무자급까지 다양한 직급과 분야에서 한국인 채용을 확대해 달라는 뜻도 전달했다.
쩌우 총재는 AIIB의 성장 과정에서 5대 주주인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했다며 지속적인 협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어 한국이 보유한 개발 경험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기술 중심의 인프라 사업과 인적교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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