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홀린 7번 이강인, 현지 매체 극찬 “새로운 영웅 탄생”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8.20 13:42  수정 2026.08.20 13:42

말라가와 라리가 개막전서 후반 25분 결승골

현지 매체, 활약상 집중 조명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교체 투입 이후 13분 만에 환상 데뷔골을 터뜨린 이강인(AT 마드리드)의 활약에 스페인 현지에서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7시즌 라리가 1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티코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 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와 계약을 체결하며 3년 만에 스페인 무대로 복귀한 이강인은 프리시즌 2경기서 인상적인 활약상을 남겼고, 이날 벤치서 출격을 기다렸다.


0-0으로 다소 답답했던 흐름 속 이강인은 후반 12분 아틀레티코가 3명을 대거 교체하는 과정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선택을 받아 마침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이어 투입 13분 만에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말라가의 골망을 흔들며 강렬한 데뷔전을 치렀다.


새 시즌 개막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강인의 활약상을 스페인 유력 매체들은 집중 조명했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마르카’는 경기 후 이강인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별 3개를 부여하며 그를 경기 최우수 선수(POTM)로 선정했다.


“아틀레티코가 그들의 새로운 영웅을 연호하다”라는 제목을 단 마르카는 “이강인이라는 새로운 영웅을 발견했다”고 극찬했다.


현지 매체 극찬을 받은 이강인. ⓒ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또 다른 유력 스포츠지 ‘아스’ 는 1면에 이강인을 대서특필했다.


아스는 놀라움과 극찬을 뜻하는 프랑스어 표현 ‘오 라 라’(Oh, la, la)를 빌려 “오 라 라, 이강인!”을 기사 제목으로 내걸며 “꿈 같은 데뷔”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말라가가 좋은 수비를 펼쳤지만, 7번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마치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멋진 골을 터뜨렸다”고 극찬했다.


스페인 대표 일간지 ‘엘 파이스’는 “이강인의 득점은 팽팽했던 막판의 불안감을 단숨에 잠재웠다”며 “그의 어깨에는 모든 이들이 그리즈만을 잊게 만들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고 적었다.


스페인 밖 글로벌 매체들도 이강인의 데뷔전 맹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강인이 훌륭한 데뷔골을 넣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과 바에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새 시즌을 산뜻한 승리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이강인이 데뷔전에서 놀라운 골을 터뜨렸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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