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지 공감"
"韓 정부, 호르무즈 회복 노력 동참…美와 긴밀 협의"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 군사 훈련 축소 지시와 북미 대화 재개 시도에 대해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큰 결정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9일 밤 엑스(X·옛 트위터)에 "금번 한미연합연습과 야외기동훈련 축소를 통해서라도 한반도에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대화 여건을 조성하려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와 노력에 공감하며 그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결단이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거쳐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시사하며 한미연합 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 훈련 축소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도 트럼프 대통령님과 한반도에서 평화를 회복하고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했다"며 "이번 트럼프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한반도에서 적대와 대결을 넘어 평화를 만들기 위한 고심이 담긴 큰 결정으로 느껴진다"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이 한반도 방위를 스스로 감당하기에 충분한 역량을 갖춰가면서 한반도 안보를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의지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론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미 수차 밝힌 것처럼 저는 트럼프 대통령님의 이러한 피스메이커 활동을 촉진하고 기여하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에서 지원자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이 이란 비핵화에 도움을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취지의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는 여러 계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자유로운 통항 회복을 위한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을 밝힌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이를 위해 대한민국 법령과 기본정책상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실질적 기여 방안에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미측과 계속 긴밀하게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미국에서의 존경하는 트럼프 대통령님과의 재회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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