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도 254% 급증한 388조
삼전·닉스가 순익 65% 차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4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00조1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2조4219억원)보다 28.84% 증가했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배 이상 불어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벌어들인 순이익만 253조원에 달해 전체 순이익의 3분의 2가량을 차지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34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000조12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52조4219억원)보다 28.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8조1532억원으로 254.15% 급증했다.
순이익도 386조6740억원으로 333.30% 늘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19.41%로 12.35%포인트 상승했고, 순이익률은 19.33%로 13.58%포인트 올랐다.
실적 상승을 주도한 것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두 회사의 상반기 합산 매출액은 432조2700억원으로 전체의 21.86%를 차지했다.
합산 영업이익은 244조8800억원으로 전체의 63.09%, 순이익은 253조1200억원으로 65.46%에 달했다.
다만 반도체 대형주를 제외해도 실적 개선세는 뚜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의 매출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5.01%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5.61%, 119.68%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674.92% 급증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일반서비스(237.04%), 화학(203.76%), 의료·정밀기기(138.03%) 등 14개 업종의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반면 오락·문화(-33.55%), 운송·창고(-17.71%), 통신(-10.01%), 전기·가스(-6.98%), 운송장비·부품(-6.17%) 등 5개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부동산 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금융업 42개사의 상반기 연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6.07%, 32.82% 증가했다.
특히 증권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63.37%, 161.00% 급증했다.
은행은 각각 5.18%, 4.27% 감소했다.
흑자 기업도 늘었다.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19개사로 전체의 81.86%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485개사보다 34개 늘었다.
적자기업은 149개사에서 115개사로 감소했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지난 6월 말 코스피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00.81%로 지난해 말 110.52%보다 9.71%포인트 낮아졌다.
코스닥 상장사도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 1264곳의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183조575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7.1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조4279억원으로 61.54% 늘었으며 순이익은 9조7069억원으로 286.9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14%, 5.29%로 개선됐다.
코스닥에서도 전기·전자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전기·전자 업종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3.77% 늘었다.
IT서비스(149.56%), 유통(110.22%) 등도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순이익 흑자기업은 800개사로 전체의 63%를 차지해 지난해 상반기보다 121개 늘었다.
반면 적자기업은 585개사에서 464개사로 감소했다.
다만 코스닥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악화됐다.
지난 6월 말 연결 부채비율은 126.04%로 지난해 말 113.58%보다 12.46%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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