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사우델' 발생 초읽기...한반도 영향 가능성은?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8.19 08:53  수정 2026.08.19 08:55

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24시간 안에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괌 남동쪽 해상에서 이동 중인 제35호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재 예상 경로상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19일 오전 4시30분 발표한 제35-1호 열대저압부 정보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열대저압부 중심은 괌 남동쪽 약 1010㎞ 해상에 위치했다. 중심기압은 1002hPa, 최대풍속은 초속 15m이며 서쪽으로 시속 48㎞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홈페이지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안에 제18호 태풍 사우델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20일 오전에는 최대풍속 초속 19m의 태풍으로 발달한 뒤 북서진하며 점차 강해질 전망이다.


22일에는 괌 북동쪽 약 48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27m의 강도 2 태풍으로 발달하고 24일 오전에는 괌 북북서쪽 약 960㎞ 해상에서 최대풍속 초속 37m의 강도 3 태풍까지 강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예상 경로만 보면 한반도와 상당한 거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오전 예상 위치는 북위 20.9도, 동경 140.1도로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다만 70% 확률반경이 440㎞에 달해 이후 진로에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국내 날씨는 사우델과 별개로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2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안팎까지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예상된다.


19일에는 전국 곳곳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높은 습도 속에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경남권 남해안에서는 산사태 등 추가 피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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