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 청년, 3년 새 월 소득 50만원↑…고용 안정성도 개선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6.08.13 13:34  수정 2026.08.13 13:34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데일리안 DB

청년내일저축계좌에 가입한 저소득 청년의 월 소득이 3년 새 50만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 상환액이 늘고 상용직·전일제 근로 비율도 높아지는 등 재무 건전성과 고용 안정성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의 4차년도 패널조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이 꾸준히 저축해 3년 만기 이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자산형성 사업이다.


복지부는 사업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2022년 시행 초기부터 가입자를 대상으로 패널 연구를 진행했다. 2022년과 2023년 가입자 가운데 4022명을 패널로 구축했으며 이번 4차년도 연구는 이 가운데 324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가입 청년들은 경제·재무와 고용, 주거 등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경제·재무 측면에서는 총소득과 부채 상환액이 증가하면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금융 이해력도 높아져 자산관리 역량이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 측면에서는 상용직과 전일제 근로 비율이 상승했다. 근로소득 역시 꾸준히 증가해 고용 안정성과 소득 여건이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여건도 나아졌다. 가입자 가운데 자가 비율과 일반·임대 아파트 거주 비율이 꾸준히 높아졌으며 주거 만족도 역시 상승 추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는 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시행한 금융특화서비스의 효과도 분석했다. 해당 사업은 청년내일저축계좌 가입자에게 맞춤형 금융교육과 재무상담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금융특화서비스를 이용한 1853명의 참여 전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재무관리역량 등 주관적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확인됐다.


복지부는 앞으로도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저소득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이번 패널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맞춤형 금융상담과 재무교육 등 금융특화서비스도 청년 수요에 맞춰 강화한다.


김문식 복지부 복지정책관은 “청년내일저축계좌 사업에 대한 효과성 분석 결과 경제·재무, 고용, 주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여 청년들의 긍정적 변화가 확인됐다”며 “일하는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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