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KAI, KF-21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협력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입력 2026.08.13 09:48  수정 2026.08.13 09:48

항공무장 협력 MOU 체결…미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조형준 현대로템 AD&RH사업본부장(왼쪽)과 김용민 KAI사업부문장이 지난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로템

현대로템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무장 기술 내재화에 나선다. KF-21 등 항공기 플랫폼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연계해 무장 체계통합 역량을 높이고, 패키지형 수출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12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항공무장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F-21 등 항공기 플랫폼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포함한 항공무장 간 개발·체계통합 분야에서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항공기 플랫폼과 탑재 무장을 연계한 패키지형 수출 모델 발굴, 국내외 사업 기회 공동 발굴, 글로벌 마케팅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항공기와 무장을 함께 제안하는 패키지형 수출이 확대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로템의 유도무기·추진기관 기술과 KAI의 항공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항공기와 무장을 하나의 솔루션으로 제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그동안 지상무기체계를 넘어 항공우주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항공무장 핵심 기술로 꼽히는 극초음속 추진기관 개발을 비롯해 미래 추진체계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관련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재사용 발사체용 메탄엔진 기술 개발 과제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 장거리 공대공 유도무기 시제품, 극초음속 비행체 ‘하이코어’ 개발 과제 등을 수주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미래 항공무장 분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국방력 강화와 자주국방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국내 방위 산업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발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