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생 319건·환자 9780명…전년보다 각각 20%·28% 증가
음식점 전체 60% 차지…난류 14건서 환자 2392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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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중독 환자가 1만명에 육박하며 전년보다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가 1년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고 달걀 등 난류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건수에 비해 환자 규모가 컸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은 319건 발생해 환자 9780명이 나왔다. 2024년 265건, 7624명과 비교하면 발생 건수는 20%, 환자 수는 28% 증가했다.
원인 병원체 가운데 살모넬라 식중독이 79건, 42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식중독 발생 건수의 25%, 환자 수의 43%를 차지한다.
살모넬라 식중독은 최근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 건수는 2021년 32건에서 2022년 44건, 2023년 48건, 2024년 58건, 지난해 79건으로 늘었다.
환자 수도 2021년 1561명에서 2022년 1235명으로 줄었다가 2023년 2549명으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1907명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4248명으로 1년 새 2배 이상으로 뛰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발생 건수는 68건으로 전년 37건보다 31건 증가했다. 이어 병원성대장균 23건, 캠필로박터 제주니 16건,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16건 등의 순이었다.
원인 식품이 확인된 사례에서는 급식, 도시락 등 복합조리식품이 62건, 3260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어패류는 20건, 육류는 16건이었다.
특히 난류에서 발생한 식중독은 14건에 불과했지만 환자는 2392명에 달했다. 전체 환자의 24%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달걀이 5건, 메추리알 등 반찬이 4건이었다.
살모넬라의 주요 원인 식품 역시 달걀로 나타났다. 달걀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다른 식재료나 조리기구로 균이 옮겨지는 교차오염에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설별로는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이 192건으로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환자는 3850명이었다.
음식점의 식중독 발생 비중은 2021년 49%에서 2022년 58%, 2023년 56%, 2024년 58%에 이어 지난해 60%까지 높아졌다. 음식점 가운데 한식, 도시락·분식, 횟집·일식 취급 시설에서 발생이 많았다.
학교 외 집단급식소에서는 47건이 발생해 환자 1865명이 나왔다. 학교에서는 36건, 1691명이 발생했다. 학교의 경우 초등학교, 기타 집단급식소에서는 기업체에서 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9월에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발생 건수는 45건, 환자는 1475명으로 각각 연간 발생의 14%, 15%를 차지했다.
이어 8월 42건, 7월 37건, 1월 30건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았다. 7~9월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의 영향으로 세균성 식중독 발생이 많았고 1월에는 노로바이러스 등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주로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6~8월에 107건이 발생해 환자 3551명이 나왔다. 전체 발생 건수의 34%, 환자의 36%에 해당한다.
증가폭은 겨울철이 두드러졌다. 겨울철 식중독은 2024년 48건, 712명에서 지난해 68건, 1625명으로 늘었다. 환자 수는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역별 발생 건수는 경기 53건, 부산 39건, 서울 34건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0만명당 환자 수는 대전이 6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제주 479명, 충북 375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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