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세제 8종 비교…'생활공작소' 세척력 낮고 알레르기 표시 누락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8.19 12:00  수정 2026.08.19 12:00

4kg 세탁 157~950원·7kg 314~950원…커클랜드 가장 저렴

일상오염 세척력에 비트…리큐와 퍼실 혈액·잉크 상대적 우수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사용이 간편해 인기를 끌고 있는 캡슐형 세탁세제가 제품에 따라 세척 성능과 비용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1회 세탁 비용은 최대 6배까지 벌어졌고 조사 대상 가운데 생활공작소 제품은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8개 브랜드의 캡슐형 세탁세제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환경성, 표시 적합성, 경제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세척 성능은 오염 종류에 따라 제품별 차이가 있었다.


기름, 단백질 등 일상 오염에서는 '비트 라벤더 클린 캡슐세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혈액, 잉크 오염에서는 '미니파워캡슐 프레시코튼'과 '퍼실 디스크 프로(파우치)'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피지와 고추 색소 오염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이 없었다. 생활공작소의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을 제외한 7개 제품이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생활공작소 제품은 일상 오염, 혈액·잉크, 피지, 고추 색소 등 4개 세척 성능 평가에서 모두 보통을 받았다.


세탁 비용 격차도 컸다. 1·2인 가구의 평균 세탁량인 4kg을 기준으로 1회 세탁 비용은 최소 157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약 6배 차이를 보였다.


커클랜드 '시그니춰 울트라 클린 팩세제'가 15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생활공작소가 189원으로 뒤를 이었다. 스너글 '캡슐 세탁세제 허거블 코튼 클린 앤 케어'는 950원으로 가장 비쌌다.


4인 가구 평균 세탁량인 7kg에서는 최소 314원에서 최대 950원으로 약 3배 차이가 났다. 커클랜드가 314원으로 가장 낮았고 생활공작소 378원, 테크 510원, 퍼실 525원 등의 순이었다. 스너글은 950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온수에서는 비트, 액츠, 테크, 퍼실 등 4개 제품의 용해속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냉수에서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제품이 없었고 비트, 커클랜드, 테크, 퍼실 등 4개 제품이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표시 적합성 시험에서는 생활공작소 제품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고농축 캡슐형 세탁세제 라벤더향'에서 벤질살리실레이트, 리날로올, 시트로넬롤 등 알레르기 반응가능 물질 3종이 표시 기준농도인 0.01% 이상 함유됐지만 제품에 표시되지 않았다.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스너글 제품만 '재활용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7개 제품은 '재활용 보통'이었다.


아울러 추가 헹굼 1회를 줄이면 세탁 1회당 드럼세탁기는 약 20L, 일반세탁기는 약 60L의 물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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