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거래융자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0조원 하회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60.42포인트(5.98%) 하락한 5663.24에 마감한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지난주 급등락장에서 이뤄진 강제청산 규모가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수거래로 강제처분된 금액이 지난달 30~31일, 이틀 연속 1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지난달 29일 약 611억원, 30일 1038억원, 31일 1220억원 등으로 파악됐다.
위탁매매 미수금이란 증권사로부터 이틀간 빌려 투자하는 초단기 '빚투(빚을 내 투자)' 규모를 뜻한다.
해당 미수금을 갚지 않아 강제청산될 경우 반대매매금액으로 집계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달 28일 10.84% 하락 마감했고, 이후 29일과 30일에도 5.98%, 1.23% 우하향했다.
대표적 빚투 지표로 손꼽히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6개월여만에 30조원을 하회하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코스피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개인 투자자들이 신용 거래를 줄이는 흐름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약 28조93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보다 약 3조2181억원 줄어든 규모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올해 1월 28일(약 29조5962억원) 이후 처음이다.
약 38조632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6월 24일보다 무려 10조원가량 쪼그라든 셈이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역대 최대 상승폭인 17.91% 올랐지만, 개인 투자자는 사상 최대인 10조3834억원어치를 팔아치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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