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 모션캡처 스튜디오 4곳으로 확대…버추얼 스트리머 유입 넓힌다

박상준 기자 (psj96@dailian.co.kr)

입력 2026.08.03 09:38  수정 2026.08.03 09:38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서 운영…장비·오퍼레이터·촬영 원본 지원

신규 스트리머 육성·자생형 생태계 전환 위한 제작 기반 확충

SOOP이 모션캡처 스튜디오 대관 제휴를 확대한다. ⓒSOOP.

인터넷 방송 플랫폼 기업 SOOP이 버추얼 스트리머용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를 기존 1곳에서 4곳으로 늘린다.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신규 스트리머 유입 확대와 '자생형 생태계' 전환을 성장 과제로 제시한 데 이어, 전문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강화한다.


SOOP은 오는 9월부터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모션 캡처 스튜디오 4곳을 지원 대상에 포함한다. 스트리머는 활동 지역과 촬영 일정에 따라 원하는 스튜디오를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범위에는 광학식 모션 캡처 슈트와 촬영 장비 대여뿐 아니라 전문 오퍼레이터 배치가 포함된다. 필요할 경우 촬영 데이터 원본도 제공해 이후 영상과 공연 등 다른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신청은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받는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다음 달 제작할 콘텐츠가 대상이며, VRM·FBX 등 3D 휴머노이드 형식의 아바타를 보유한 스트리머가 기획서를 제출하면 내부 심사를 거쳐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지원 확대는 SOOP이 실적발표에서 밝힌 스트리머 생태계 재정비 구상과도 연결된다. 회사는 기존에 직접 스트리머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방식에서 활동 중인 스트리머가 후배 창작자를 찾아 육성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방송 활동과 성과를 인정하는 인증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실제로 SOOP의 2분기 플랫폼 매출은 7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스트리머 지원금은 33억원으로 29.6% 증가했다. 실적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스트리머 유입과 콘텐츠 제작 지원에 투자를 이어간 것이다.


SOOP은 현재 '웰컴 버추얼', '버추얼 메이크오버' 등을 통해 버추얼 스트리머의 초기 활동과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모션 캡처 스튜디오 확대로 개인 창작자의 제작비 부담을 낮추고 플랫폼 내 버추얼 콘텐츠 공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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