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강국 도약 인프라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국내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핵심 기반 시설인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센터는 최첨단 AI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산·학·연의 연구개발 및 서비스 환경을 개선하고, 국산 AI 반도체의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된 사업자 공모를 거쳐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 카카오, 삼성전자, 클러쉬, KT,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을 우선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정책 및 기술 평가와 금융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국민성장펀드 출자 승인을 받아 최종 추진 주체로 확정했다.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민·관 합동 투자 방식으로 설립된 전담법인 ‘한국에이아이컴퓨팅센터 주식회사(코아크)’가 올해 6월 출범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 관계자, 민간 컨소시엄 및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 경과보고와 비전 선포식을 진행했다.
현재 코아크는 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및 용수 공급 체계를 차질 없이 마련 중이다. 한국전력 전기 사용 신청을 마쳤다. 용수 관로 공사도 병행하고 있다. 건물을 짓는 시설 공사와 고성능 서버 설치를 동시에 진행해 2028년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급증하는 컴퓨팅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센터가 완공되기 전인 2027년부터 삼성SDS 데이터센터의 자원을 활용해 일부 서비스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연구개발 구역(R&D Zone)을 내부에 조성해 국내기업이 개발한 AI 반도체의 설계 및 시제품 검증을 돕는다. 상용화 서비스까지 연결해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자립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와 금융위원회 등 관련 부처 역시 안정적인 초기 운영을 위해 자금 확보와 수요 연계 등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첨단 GPU 확보와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병행 추진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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