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며 두 나라가 곧바로 직접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와 관련해 “합의에 도달했다”는 취지로 언급하며 협상이 진전을 이뤘음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이란과의 대화가 3일 오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앞으로 비핵화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관련 논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불과 하루 전 이란 공습 계획을 전격 취소한 이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31일 미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작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후 미국 언론들은 미군이 주말 대규모 공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 소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틀에 동의했고, 어떠한 공격도 보류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군사작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 만에 직접 대화 계획까지 공개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긴장 완화와 호르무즈 해협 항행, 핵 문제 등을 포괄적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다만 협상 결과가 실제 합의로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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