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뒤 품질·가치 가른다…농진청, 신진 연구자 공동연수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6.08.02 11:18  수정 2026.08.02 11:18

3~4일 농과원·전북 김제서 제3회 공동연수회

가공·수확 후 처리·건조·식물성 대체식품 기술 강의

콩 재배부터 선별·가공·제품화까지 산업 적용 과정 견학

수확후관리공학기술 지식 공유 공동연수회 포스터.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농산물의 저장·선별·건조·가공 기술을 연구하는 신진 연구자 2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산업 현장을 잇는 교육을 진행한다. 대학원생 등 참가자들은 3~4일 국립농업과학원과 전북 김제에서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 적용 과정을 살펴본다.


농진청은 한국농업기계학회와 ‘제3회 수확후관리공학기술 지식 공유 공동연수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수확 후 관리 공학은 농산물을 거둔 뒤 저장하고 선별·건조·가공하는 과정에 공학기술을 적용하는 분야다. 같은 농산물도 관리 방식에 따라 품질과 상품성, 유통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첫날에는 농식품 가공과 농산물 수확 후 처리 공학, 농식품 건조, 식물성 대체식품 가공 기술을 주제로 강의가 열린다. 참가자들은 분야별 전문가에게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듣고 기술 개발 방향을 논의한다.


둘째 날에는 전북 김제의 콩 재배지와 콩 유통종합처리장(SPC)을 방문한다. 국산 콩 재배부터 저장·선별·가공·포장·제품화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연구실에서 개발한 기술이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사례를 확인한다.


콩 유통종합처리장은 국산 콩의 선별과 저장, 가공, 포장, 유통을 한곳에서 처리하는 전문 시설이다. 농진청은 연구자가 생산 현장과 가공시설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 연구 결과의 산업 적용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연수회는 올해로 3회째다. 2024년에는 ‘농산물 수확 후 유통품질공학’, 2025년에는 ‘농산물 수확 후 비파괴 품질분석·저장·가공’을 주제로 진행됐다.


임종국 국립농업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장은 “수확후관리공학은 농산물의 저장과 유통뿐 아니라 가공, 품질관리, 지능형 물류(스마트 물류)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기술 분야로,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현장 중심 교육을 꾸준히 운영해 미래 농식품 산업을 이끌 전문 연구 인력 양성과 관련 기술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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