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 기록
유럽 매출 4072억원, 분기 기준 첫 4000억원 돌파
고인치 타이어 비중 38.8%, 전년 대비 3.6%p 상승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THE NEXEN univerCITY). ⓒ넥센타이어
넥센타이어가 유럽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원재료 가격과 해상운임 상승, 미국 반덤핑 관세 관련 일회성 비용 등이 수익성 부담으로 작용했다.
넥센타이어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감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매출액 8913억원으로 10.8% 증가했다. 대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유럽 등 주요 시장 중심의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차종 확대와 교체용 타이어(RE) 시장 내 판매 다변화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전년 동기 대비 3.6%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시장 성장이 두드러졌다. 2분기 유럽 매출액은 4072억원으로 사상 처음 분기 4000억원을 넘어섰다.
유럽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한 OE 공급 차종 확대와 영국·튀르키예 등으로의 시장 다변화가 성장을 뒷받침했다. 유럽 공장 내 완제품 창고 증설을 통해 현지 유통과 물류 역량도 강화했다.
한국 시장에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중심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아이오닉6와 EV3, EV9 등 국산 전기차 OE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OE 매출과 고인치 비중이 함께 상승했다.
교체용 시장에서는 렌탈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며 제품 믹스 개선에 기여했다. 중국 BYD에 신규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 글로벌 전동화 시장 대응도 강화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원가 부담이 이어졌다. 중동 분쟁 여파에 따른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인상,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판정에 따른 예비판정 대비 차액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는 글로벌 통상 이슈와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비해 글로벌 생산 거점을 재배치했다.
이를 통해 유럽 판매 물량 중 중국 공장 조달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4% 수준까지 낮췄다.
글로벌 전동화 시장 대응을 위해 BYD와 현대차 스타리아 EV 등 신규 전동화 차종은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 핵심 모델로 OE 공급을 확대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완성차향 공급 물량도 늘리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월마트 등 대형 리테일 채널 확대와 고인치 타이어 공급 본격화를 통해 유통 구조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 부담이 확대된 환경 속에서도 주요 시장의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 가동과 북미 유통 개편 성과를 토대로 가시적인 실적 개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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