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기업 민간 의장단 참여…AIDC 사업단 설립 추진
배경훈 "향후 3~5년이 AI 골든타임…지능 토큰 수출국으로 도약"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LG유플러스, 카카오, 삼성SDS, NHN클라우드, KTNF, LS일렉트릭, 퓨리오사AI 등 총 12개 기업이 민간 의장단 위촉장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조인영 기자
정부와 민간이 AI 데이터센터(AIDC)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합 전선을 구축한다. 핵심 기술·장비 국산화와 AIDC 클러스터 조성을 연내 준비해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국산 AI 인프라의 글로벌 수출 산업화에도 속도를 낸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9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AIDC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활동 계획을 공개하고, 올 하반기부터 범부처 TF와 AIDC 얼라이언스, 전담 지원반 등 3대 민관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핵심 기술 및 장비의 국산화와 AIDC 클러스터 조성을 연내 준비해 다음해인 2027년에 착수한다. 내년 3월 시행되는 특별법의 하위 법령도 마련한다.
AIDC 얼라이언스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회장, 과기부 부총리가 공동의장을 맡는 민관 합동 거버넌스로 출범한다.
LG유플러스, 카카오, 삼성SDS, NHN클라우드, KTNF, LS일렉트릭, 퓨리오사AI 등 총 12개 기업이 민간 의장단으로 참여한다. 민간 공동의장과 분과장은 민간 의장단에서 1년 주기로 순환해 맡는다.
얼라이언스는 3개 분과로 운영된다. 수요 분과의 분과장은 네이버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간사 기관을 맡는다.
AI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기업들이 중심이 돼 국산 IT 솔루션을 현장에 적용하고 실증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고 글로벌 수출까지 이끌어내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공급 분과는 LG전자에서 분과장을 맡으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간사 기관을 담당한다.
AI 데이터센터의 ICT·설비 솔루션 기술 개발을 이끄는 분과로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산화하는 전략을 세워서 이를 추진하고 표준화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하위 4개 소분과를 운영한다. DC 건축 설비부터 ICT 장비, 소프트웨어, 전력, 냉각, 소부장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국산 기술의 역량을 전방위적으로 총집결한다.
기반 분과는 카카오에서 분과장을 맡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가 간사 기관을 담당한다. AIDC 생태계를 키우고 이를 뒷받침하는 법과 제도를 가다듬고 현장에, 현장에 꼭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일을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해소하기 위한 수출 산업화 TF와 전담 지원반도 운영될 예정이다.
향후 얼라이언스 로드맵도 공개했다. 4분기에는 의장단 1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하며, 특별법 시행령 초안 마련과 함께 AIDC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예정이다.
내년 1분기에는 의장단 2차 회의를 개최하며 AIDC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할 AIDC 사업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별법 시행에 맞춰 클러스터 특구 지정을 본격화한다.
배경훈 부총리는 환영사에서 "AI 혁명 시작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반도체, AI 인프라가 되는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일"이라며 "단순히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들여오는 것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추론용 AI 칩인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는 퓨리오사와 리벨리온도 있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AI 풀스택의 모든 것들, 인프라, 모델, 서비스, 전체 플랫폼, AI 데이터센터를 토큰 팩토리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인텔리전스화시켜 지능 토큰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그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빅테크와의 샌프란시스코 회동을 언급하며 "빅테크들도 한국의 이 행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이 골든 타임을 절대 놓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배 부총리는 "단순 인허가 처리를 넘어 모든 일에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전력 문제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대한민국은 AI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단계를 넘어섰다. 우리가 향후 3~5년 골드타임을 놓친다면 디지털 강국으로서의 입지를 잃어버릴 수 있다. 우리가 새로운 AI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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