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 총력

최규원 기자 (gyuwon@dailian.co.kr)

입력 2026.07.29 10:16  수정 2026.07.29 10:17

폭염 대응을 위해 운영 중인 살수차가 성남대로에서 노면 살수를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성남시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생활권 폭염 저감시설 확대 등 전방위 폭염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시는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 쉼터 314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야간에도 이용 가능한 쉼터는 104곳으로, 스마트 버스쉘터 88곳을 비롯해 중앙지하도심상가 3곳, 구청과 도서관, 이동노동자쉼터 4곳 등이 포함된다.


횡단보도와 교차로 등 보행자가 많은 곳에는 그늘막 894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74개를 추가 설치했다. 이 가운데 236개는 기온과 풍속을 감지해 자동으로 펼쳐지고 접히는 스마트 그늘막이며, 쿨링포그 15개소도 함께 가동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양산 무료 대여사업도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총 1424개의 양산을 행정복지센터 등 지정된 장소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대여 후 7일 이내 반납하면 된다.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는 살수차 14대를 투입해 49개 노선, 총 248.9㎞ 구간에서 노면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폭염경보가 5일 이상 지속되거나 중대경보가 발효될 경우에는 민간 장비를 추가 투입해 최대 22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시가 발주한 35개 공사장에는 폭염특보 발효 시 작업 중지 또는 작업시간 조정을 요청해 옥외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


성남시가 취약계층에게 지급한 폭염대비 쿨링키트.ⓒ성남시 제공

시는 폭염특보 발효와 동시에 폭염대응 TF를 가동해 부서별 대응 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폭염 저감시설 운영 실태와 취약계층 보호대책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한 열대야 발생 시에도 별도의 대응체계를 운영해 온열질환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노인복지과는 하루 4000여 명의 어르신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보건소는 폭염 예방 문자 약 3000건을 발송하고 방문·전화 건강관리를 실시하며, 복지정책과는 노숙인 밀집지역을 하루 세 차례 순찰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폭염 취약계층 3만3000여 명에게 손선풍기와 생수, 부채, 쿨토시, 넥스카프, 냉감이불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지원하고, 현장 예찰을 병행하는 등 맞춤형 보호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응급의료기관과 연계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의 발생 현황과 발병 요인, 주요 특성 등을 매일 분석해 폭염 대응과 시민 예방 활동에 활용하는 시스템이다.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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