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바꾼 월드컵…레노버, 운영·판정·중계 기술 지원 완수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7.28 15:36  수정 2026.07.28 15:36

600여개 거점에 디바이스 2만5000대 배치

AI 경기 분석·심판 시점 영상·오프사이드 판독 지원

심판 시점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레퍼리 뷰'.ⓒ레노버

FIFA 공식 기술 파트너 레노버가 2026 FIFA 월드컵 결승전을 끝으로 대회 전반에 걸친 인공지능(AI) 기술 및 인프라 지원을 마무리했다.


레노버는 북미 3개국 16개 도시에서 열린 104경기 동안 경기장과 중계센터, 팀 베이스캠프 등 600여개 거점에 레노버·모토로라 디바이스 2만5000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엔지니어와 운영 인력 350여명도 현장에 투입했으며, 전체 솔루션 가동률은 99.99%를 기록했다.


대표 기술은 FIFA와 공동 개발한 AI 경기 분석 플랫폼 'FIFA AI 프로'다. 48개 참가팀이 수백만개의 데이터와 2000개 이상의 경기 지표를 바탕으로 리포트와 영상, 3D 경기 재현 자료를 제공받았다. 플랫폼은 16개 언어를 지원했다.


FIFA AI 프로ⓒ레노버

중계에는 심판 시점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레퍼리 뷰'가 적용됐다. 레노버의 AI 보정 기술을 통해 바디캠 영상의 흔들림을 최대 60% 줄였다.


반자동 오프사이드 기술에는 참가 선수 1248명의 3D 디지털 아바타가 활용됐다. 선수의 체형과 특징을 반영한 모델을 리플레이에 적용해 판정 장면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회 운영에는 경기장과 보안, 티켓팅, 인프라, 물류 등 40개 이상의 영역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는 '인텔리전트 커맨드 센터'가 사용됐다. 미국 댈러스 국제방송센터에는 평균 지연 시간을 6초대로 낮춘 준실시간 IPTV 전송 환경을 구축했다.


양 위안칭 레노버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대규모 글로벌 행사에서 스마트 기술이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레노버는 2027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에서도 FIFA와 기술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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