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개월 연속 개선…반도체 수출 호조에 '훈풍'

박상우 기자 (sangwoo@dailian.co.kr)

입력 2026.07.28 06:01  수정 2026.07.28 06:01

소비자심리지수 106.8…지난달 대비 0.2p 상승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 인식 엇갈려

물가인식 3.0% 유지…주택가격전망은 127로 상승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중심의 수출 및 투자 호조와 임금 상승 기대가 소비심리 개선을 이끌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7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7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으로, 지난달(106.6) 대비 0.2p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5년 12월)를 기준값(100)으로 놓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한은은 "물가 상승에 따른 체감경기 저하, 주가 하락 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중심의 수출 및 투자 호조, 임금 상승 기대 등으로 소비자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생활형편CSI는 93으로 지난달 대비 1p 하락한 반면, 생활형편전망CSI는 98로 같은 기간 1p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지난달 대비 1p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CSI는 110으로 나타나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지난달 대비 2p 하락했다.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에 따른 경기 우려에도 반도체 업황 호조와 주요 기관들의 성장률 전망 상향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과 같은 92를 유지했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26으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면 현재가계저축CSI(97) 및 가계저축전망CSI(100)는 같은 기간 모두 1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0)와 가계부채전망CSI(98)는 모두 1p 상승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는 지난달 대비 1p 하락한 149를 기록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27)은 지난달 대비 7p 상승했고, 임금수준전망CSI(124)는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물가인식)은 3.0%로 지난달과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 응답 비중은 석유류제품(57.5%), 농축수산물(34.1%), 공공요금(33.6%) 순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농축수산물(+5.5%p), 공공요금(+4.0%p)의 응답 비중이 상승한 반면, 석유류제품(-20.0%p) 비중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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