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고 매출 796억, 전년비 83% 성장
HIV 치료제 임상 2a 결과 10월 발표
에스티팜 ⓒ에스티팜
에스티팜이 올해 2분기 올리고핵산 상업화 물량을 앞세워 호실적을 냈다. 상업화 프로젝트는 이미 시판 허가를 받은 신약에 원료를 공급하는 물량이다. 상업화 프로젝트는 초기 임상 단계와 달리 중단 위험이 낮다. 위탁개발생산(CDMO) 실적이 일정부분 안정화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9% 증가한 10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41.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32억원으로 145.0% 급증했다.
외형 성장을 견인한 건 올리고 사업부의 상업화 프로젝트다. 지난해 9월 준공한 제2올리고동이 가동에 들어가면서 신규 13개 프로젝트에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올해 2분기 올리고 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7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업화 프로젝트 매출은 전체의 62%인 497억원을 차지했다.
저분자 사업부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저분자 화합물은 분자량이 작은 화학합성 의약품 원료다. 이번 분기에는 상업화 프로젝트 2건이 성장을 이끌었다. 항체와 약물을 화학적으로 연결하는 핵심 부품인 항체-약물접합체(ADC)용 링커 매출도 20억원 발생했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플랫폼에서도 초기 연구 프로젝트 관련 매출이 발생했다. 임상시험수탁(CRO) 등 자회사 매출도 전년 대비 소폭 성장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주력인 올리고, 저분자 사업부의 상업화 매출이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제2올리고동 대형라인이 본격 가동되면서 매출총이익률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자체 개발 중인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피르미테그라비르(STP-0404)의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도 오는 10월 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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