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러에 노골적 경고…“이란 지원하면 재미없을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5 03:04  수정 2026.07.25 07:5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러시아를 향해 이란 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공개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가 현재 이란 분쟁에 참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개입한다면 그들에게 매우 나쁜 일이 될 것이며 결코 그들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베이징 회담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이란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약속에는 중국 정부뿐 아니라 중국 기업들도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관계를 고려해 시 주석의 말을 신뢰한다”며 중국이 약속을 어길 경우 미·중 관계 전반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부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란에 무기를 판매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밝혔다. 그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직접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들에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푸틴 대통령도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경고는 이란의 미군 시설 공격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러시아가 표적 정보나 드론 기술을 제공했을 가능성을 미국 정보당국이 조사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은 이미 이란의 무기 조달을 도운 중국·러시아 개인과 기업들을 제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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