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민 한 명 죽으면 미군 한 명 반드시 죽인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5 01:59  수정 2026.07.25 08:02

아바스 아라그치(앞줄 왼쪽) 외무장관 등 이란 대표단이 지난달 21일 미국과의 종전 협상을 위해 스위스 뷔르겐슈토크 리조트로 들어서고 있다. ⓒ AFP/연합뉴스

이란이 미국을 향해 "이란인 한 명이 사망할 때마다 미군 한 명을 사망시키겠다"고 경고하며 보복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교당국은 미국의 공습으로 이란 민간인과 군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이란 국민 한 명이 희생될 때마다 미군 한 명이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는 최근 미국의 연속 공습과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군사행동 경고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해석된다.


이란은 군사적 보복과 함께 외교 협상에서도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이란 지도부는 임시 휴전으로는 수용할 수 없으며, 자국이 요구하는 해협 관련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전투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이란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대규모 군사공격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국은 연일 이란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이 군사적 압박과 협상 조건을 동시에 높이면서 중재국들의 휴전 노력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