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젤렌스키, 28일 워싱턴 회동…우크라 종전·무기 지원 분수령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25 01:02  수정 2026.07.25 08:03

지난해 12월 29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교착 상태에 빠진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미국의 대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대러시아 압박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24일 두 정상이 다음 주 화요일 백악관에서 회동할 예정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이번 회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4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다시 외교적 해법 마련에 속도를 내는 시점에서 성사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스티브 위트코프, 재러드 쿠슈너 등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들과 통화하며 종전 협상 재개와 미국의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는 특히 패트리엇 방공망과 요격미사일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방안과 향후 휴전 조건, 우크라이나 방공망 강화, 미국의 군사 지원 지속 여부 등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중동 사태에 외교 역량을 집중하면서 우크라이나 협상이 다소 후순위로 밀렸지만,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외교적 해법을 다시 본격 추진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미는 공화당 내 대표적인 우크라이나 지지파였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의 장례 일정과도 맞물려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측은 미국 방문 기간 장례식 참석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 협력을 재확인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회담 세부 일정은 백악관의 최종 조율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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