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李대통령·이준석 대표 허위사실 유포 혐의' 전한길 4차 소환 조사

진현우 기자 (hwjin@dailian.co.kr)

입력 2026.07.23 13:57  수정 2026.07.23 13:57

'5·18 북한 개입설' '울산 석유 90만 배럴 北 유입설' 등 주장하기도

전씨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혹 제기한 것일 뿐"

전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23일 서울 동작구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에서 피의자 신분 조사를 받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 등을 받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23일 네 번째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전씨를 서울 동작경찰서 별관에 위치한 광역범죄수사2계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160조원 규모의 비자금과 군사기밀을 중국에 넘겼다' '이준석 대표가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을 복수 전공한 것은 거짓이다' 등의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를 받는다.


이와 함께 '5·18 민주화운동은 DJ 세력과 북한이 주도한 내란'이라고 주장해 한 시민단체에 의해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위반 혐의로도 고발당한 상황이다.


전씨는 경찰 출석 전 취재진과 만나 "이준석 대표의 선거 공보물을 보면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 경제학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돼 있는데, 경제학 학위는 허위"라며 "(사실이라면) 이준석 대표는 하버드대 역사상 경제학 복수전공 최초 졸업자가 된다"고 주장했다.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는 "당시 인용한 매체 보도가 잘못됐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정정했다"면서 "북한군 개입 여부를 학계에서 다시 진상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전씨는 '울산 석유 90만 배럴 북한 유입설'을 주장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도 고발당했다. 이에 대해서도 전씨는 "90만 배럴 중 일부가 베트남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갔을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며 "국민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의혹을 제기한 것일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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