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상담회 현장 모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인공지능(AI) 기술 확산과 K-컬처 인기를 타고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서울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대학·출판그룹과 50만 달러 규모의 전자책 솔루션 계약을 포함해 실제 수출계약 2건이 체결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2026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 연계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해외 대학과 사학재단, 출판사 등 17개사가 참여해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에듀테크 페어’는 2019년 이후 매년 개최된 에듀테크 전문 수출상담회다. 지난 8년간 해외 바이어 150여개사와 국내 기업 간 상담을 주선해 미국과 일본, 카타르 등으로의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는 현장에서 실제 수출계약 2건이 성사됐다.
아라소프트는 KOTRA의 바이어 발굴과 상담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부디루후르대학교와 현지 최대 미디어·출판그룹인 콤파스 그라미디어와 50만 달러 상당의 전자책 솔루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아라소프트는 지난 2년간 KOTRA 지원을 통해 현지 바이어와 접점을 넓혀왔다. 이번 전시·상담회에 해당 바이어가 참가하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
KOTRA는 서비스 수출 지원사업을 통해 현지 바이어 발굴과 상담 주선, 후속 협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라소프트는 이번 계약을 발판으로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의 디지털 교육 역량도 해외시장 확대의 기반으로 제시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8일 발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5에서 한국은 처음 신설된 ‘디지털 세계 학습’ 부문에서 538점을 기록했다. OECD 평균인 500점을 웃돌며 전체 85개 참여국·경제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
‘디지털 세계 학습’은 컴퓨팅 도구를 활용해 지식을 구성하고 오류를 점검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평가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담회에 참가한 한 해외 바이어는 “작년 상담회에서 좋은 파트너사를 발굴해 올해도 참가했다”며 “한국 기업의 콘텐츠 완성도와 기술력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KOTRA는 상담회와 함께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산업 동향과 규제 정보도 국내 기업에 제공했다.
김명희 KOTRA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K-에듀테크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상담회부터 해외 로드쇼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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