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입깃해파리 등 예년보다 빨리 퍼져
독성해파리 일종인 노무라입깃해파리 모습. ⓒ국립수산과학원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높은 수온과 강한 해류 영향으로 독성해파리가 예년보다 빠르게 전국 연안으로 번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권순욱)은 독성해파리의 전국 연안 확산에 따라 바다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과원 조사에 따르면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발생 시기가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졌다. 개체수 또한 전년대비 5배가량 늘어 서해와 남해, 동해 연안으로 빠르게 퍼지는 추세다.
아울러 강독성을 띤 유령해파리도 제주 연안은 물론 전남과 경남, 부산 해역 등에서 출현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와 유령해파리는 동중국해에서 해류를 따라 우리나라 연안으로 꾸준히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해수욕장이나 연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쏘임 사고 위험도 한층 커졌다.
해파리 쏘임 사고를 막으려면 바다에 들어갈 때 피부 노출을 줄이는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만약 해파리에 쏘였다면 즉시 물 밖으로 나와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씻어내는 게 좋다. 통증이나 증상이 심하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권순욱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 독성해파리 출현이 증가하는 만큼 국민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수과원은 지속적인 감시와 신속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의 안전 확보와 수산 현장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학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