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안정세…시장선 '다음 변동성' 주목

김민희 기자 (minimi@dailian.co.kr)

입력 2026.07.21 09:26  수정 2026.07.21 09:31

BVIV 낮은 수준 유지…"급락 경고보다 변동성 확대 가능성 주시"

ETF 자금 유입은 이어졌지만 본격 반등 판단은 아직 일러

해당 이미지는 AI로 제작됨.

비트코인이 6만5000달러 안팎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낮아진 변동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옵션시장의 변동성 지표가 과거 주요 변곡점과 비슷한 수준까지 내려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당장의 급락 신호라기보다, 낮아진 변동성이 향후 어느 방향으로든 다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로 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6만514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30일 내재변동성 지수(BVIV)를 주목하고 있다.


BVIV는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지수(VIX)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현재 BVIV는 34~38%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과거 이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아진 뒤에는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5월 말 BVIV가 현재와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이후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겪었다.


올해 2월과 지난해 10월 조정 국면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됐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곧바로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다.


변동성은 일정 수준 아래로 내려가면 다시 평균 수준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현재의 안정적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지더라도 향후 가격 움직임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점도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그럼에도 최근 유입된 자금은 앞선 8주간 이어진 대규모 순유출을 만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수준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ETF 자금 흐름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본격적인 반등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현재의 낮은 변동성 역시 장기간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향후 거시경제 여건과 기관 자금 흐름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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