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갇힌 국민의힘 지지율…장동혁 '올공 행보' 갑론을박 등 [7/21(화)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6.07.21 06:30  수정 2026.07.21 09:1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스권' 갇힌 국민의힘 지지율…장동혁 '올공 행보' 갑론을박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반등 조짐을 보였던 국민의힘 지지율이 다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여당의 잇단 정책 혼선과 내부 갈등에도 국민의힘이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강성 지지층 결집에 치중한 장동혁 대표의 행보가 지지율의 상단을 막고 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무선 100% ARS 방식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1.9%p 오른 40%를 기록했다. 5주 만의 상승 전환이다. 같은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1.7%p 하락한 43.1%로 나타났다.


당 지도부는 장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이 다소 잦아들고 당이 단합하는 모습을 보인 결과라고 자평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층 내부에서 분열보다는 단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게 일정 부분 작용했다 생각한다"며 "범죄피해자보호3법 등 국민 민생에 직결된 이슈에 지도부가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이슈를 끌고나간 부분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장 대표가 주장하는 '전면 재선거' 요구 역시 대여 협상력을 높이는 정치적 지렛대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지도부의 판단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재선거 요구는 정치적 도구로서 충분한 효용성 있다"며 "이러한 구호를 바탕으로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압박하는 큰 지렛대로 활용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 야당 추천 방식의 특검법이 수용될 때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집회에 참석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오는 23일 경기 용인 수지구와 25일 경남 김해·대구에서 열리는 참정권 수호 집회를 끝으로 전국 순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당분간 올림픽공원 집회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태 비서실장은 장 대표의 집회 참석을 비판하는 당내 일각을 겨냥해 반박에 나서는 한편 소속 의원들에게 올림픽공원 집회 참여를 공개적으로 독려했다.


▲‘극적 구제’ 배재고, 출전정지 징계 6개월서 1개월로 감경…봉황대기 출전


5·18 민주화운동 비하 응원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재고 야구부의 출전 징계가 완화됐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제19차 위원회를 열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정위가 내린 6개월 출전 정지 처분을 ‘1개월 출전 정지’로 감경 조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하며, 재심의 결과는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배재고는 다음 달 11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인천고와 1회전 경기를 치른다.


앞서 배재고 야구부는 지난달 2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1회전 광주제일고(광주일고)전에서 단체 율동과 함께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반복해 외쳤다.


한 학생은 “탱크데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는 지난 5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진행한 이벤트를 연상시키는 구호로, 이후 이 행사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광주일고 코치진은 이를 제지해달라고 항의했고, 경기 후 배재고 감독과 코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찾아가 사과했다.


▲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29억 매각…매수인에 17.7억 근저당 설정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공동명의로 보유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가 29억원에 매각됐다. 이 과정에서 매수인을 상대로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대통령 부부는 공동명의로 보유했던 성남시 분당구 양지마을 전용면적 164㎡ 아파트에 대해 지난 14일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16일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쳤다. 매매가격은 29억원이다.


매수인 김모씨와 조모씨는 해당 아파트 지분을 절반씩 취득해 공동명의로 소유권을 확보했다. 소유권 이전과 함께 이 대통령 부부를 근저당권자로 하는 채권최고액 17억7000만원 규모의 근저당권도 설정됐다.


근저당권은 금융기관 대출 과정에서 주로 설정되지만, 매도인이 매수인으로부터 받을 잔금 등 매매대금 채권을 담보하기 위해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채권최고액은 담보되는 채권의 한도를 뜻하는 것으로, 실제 미지급 대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번 거래 구조가 양지마을 재건축 절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양지마을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로, 이달 말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


사업시행자 지정 이후에는 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될 수 있는 만큼, 매수인이 소유권 이전을 먼저 마치고 향후 잔금 지급을 담보하기 위해 근저당권을 설정한 것으로 보는 분석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