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압구정 재건축 7000세대에 가전 구독 공급 추진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6.07.19 10:12  수정 2026.07.19 10:12

현대건설과 협력…빌트인 가전 5~7종·5년간 전문 케어 제공

구독·AI홈 앞세워 B2B 주거시장 공략 확대

LG전자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펜트하우스에는 ‘SKS’와 ‘LG 시그니처’ 등 초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을 적용한다. 구독을 이용하면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제품 분해 세척, 성능 점검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LG전자가 현대건설과 손잡고 서울 압구정 재건축 단지에 가전 구독 서비스를 공급하며 B2B 주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압구정 재건축 2·3·5구역 조합원 7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과 전문 케어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모델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조합원에게는 구역별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등 5~7종의 가전 제품이 선택지로 제공된다. 3·5구역 펜트하우스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 ‘SKS’와 ‘LG 시그니처’ 제품을 적용할 계획이다.


구독 세대에는 입주 후 5년간 가전제품 분해 세척과 성능 점검 등 전문 매니저의 관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무상 서비스 기간이 끝난 뒤에도 별도 케어십 가입을 통해 관리 서비스를 이어갈 수 있다.


LG전자는 최근 건설 시장에서 가전이 주거 공간의 상품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구독과 AI홈을 양대 축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일회성 제품 공급을 넘어 입주 이후 관리 서비스까지 결합해 장기 고객 접점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AI홈 분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탑재한 허브 ‘씽큐 온’을 기반으로 국내 건설사들과 차세대 주거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세대 내 가전과 사물인터넷 기기 제어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호출,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단지 인프라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동하는 방식이다.


LG전자 씽큐 앱의 아파트 특화 기능인 ‘우리 단지 연결’ 적용 세대는 올해 상반기 기준 30만 세대를 넘어섰다. 입주민은 씽큐 온과 앱을 연동해 가전 제어와 공용시설 이용 서비스를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박재성 LG전자 한국B2B그룹장은 “아파트 주거환경에 최적화된 구독 솔루션을 안착시켜 고객에게는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B2B 시장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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