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찬스’ 트럼프 직관 나서는 월드컵 결승전, 미국 국가 제창 논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6.07.17 13:15  수정 2026.07.17 13:1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P=뉴시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결승전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지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오는 20일 미국 뉴욕·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 식순에 미국 국가 제창이 포함됐다.


미국 국가는 경기 시작 직전 연주되며, 가수 제니퍼 허드슨이 제창자로 나설 예정이다.


통상 월드컵을 비롯한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맞대결을 펼치는 두 출전국의 국가만 연주되는 게 관례다.


또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을 연상케 하는 파격적인 행사 규모도 도마에 올랐다.


이번 결승전에는 방탄소년단(BTS), 샤키라를 비롯해 로비 윌리엄스, 로라 파우지니, 니콜 셰르징거 등 유명 팝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여기에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유명 유튜버 아이쇼스피드 등도 참여하는 대규모 하프타임 쇼 및 기념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공연을 위해 통상 15분인 하프타임 휴식 시간이 25∼26분 가량으로 대폭 늘어나 경기의 또 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FIFA 회장. ⓒ AP=뉴시스

한편,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결승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관전에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월드컵 기간 미국 축구대표팀 폴라린 발로건(모나코)의 징계와 관련한 개입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앞서 지난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의 32강전(2-0 미국 승)에 나선 발로건은 후반전 도중 상대 선수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와의 경합에서 발목을 밟으며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FIFA는 퇴장에 따른 출전 정지 집행을 1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징계 재검토를 요청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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