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토스 등 8개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김민환 기자 (kol1282@dailian.co.kr)

입력 2026.07.15 17:20  수정 2026.07.15 17:20

삼성·한화·미래에셋 등 8곳

그룹 차원 위험관리·공시 의무

신규 지정 6개월 규제 일부 유예

금융위원회가 15일 토스를 포함한 8개 금융그룹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토스는 빅테크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포함됐다.ⓒ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토스그룹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빅테크 금융그룹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토스 등 8개 금융그룹을 올해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은행·보험·금융투자업 등 2개 이상의 금융업을 영위하고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금융그룹을 대상으로 그룹 차원의 위험관리와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토스그룹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41조3000억원 규모로, 여수신업을 주력으로 금융투자업을 함께 영위해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토스는 빅테크 금융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적용을 받게 된다.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내부거래와 소유·지배구조, 위험집중 현황 등을 금융당국에 보고·공시해야 한다.


다만 새롭게 지정되는 금융복합기업집단에는 대표 금융회사 선정과 자본적정성 평가, 내부통제·위험관리, 보고·공시 등 주요 규정의 적용을 6개월간 유예한다.


금융위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그룹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관리하는 체계가 정착되고, 빅테크 금융그룹에 대한 그룹 단위의 리스크 관리와 감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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