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매매가격 1.03% 상승…전셋값은 1.08% ↑
월셋값 상승률도 확대…0.96%↑
서울 아파트 전경. ⓒ뉴시스
서울 주택 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매매와 함께 전월세 가격도 상승하는 가운데 매매와 전세는 1% 상승률을 상회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3% 상승했다. 5월에는 0.90% 상승했는데 한 달 만에 상승폭이 더 커졌다.
월간 서울 주택가격 상승폭이 1%를 상회한 것은 지난해 10월 기록한 1.19% 이후 처음이다.
정부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10·15대책 이후 상승폭이 일부 꺾였지만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자치구 중에는 성북구(1.39%)와 광진구·구로구(1.31%), 동대문구(1.28%), 성동구(1.2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상승폭이 1.21%로 가장 컸다. 연립·다세대 주택이 0.86%, 단독·다가구 주택이 0.49% 상승했다.
매매가격과 함께 전셋값도 1% 이상 상승했다. 6월 서울 주택 전셋값은 1.08% 올라 지난 2013년 10월 기록한 1.04% 이후 12년 9개월 만에 월간 상승률 1%를 상회했다.
자치구 중 가장 상승률이 높은 성동구는 한 달 만에 전셋값이 2.08% 올랐다. 이어 노원구(1.78%)와 도봉구(1.56%), 송파구(1.53%), 성북구(1.50%)가 뒤이었다.
매매가격과 전셋값에 더해 서울 주택 월셋값도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0.96% 상승하며 5월 기준(0.81%)을 상회했다. 전셋값과 마찬가지로 성동구(1.77%)와 노원구(1.55%), 송파구(1.48%) 등 상승률이 높았다.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 ⓒ한국부동산원
서울과 함께 전국 주택종합 매매·전월세 가격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5월 0.21%에서 0.33%로 확대됐고, 전셋값과 월셋값도 0.35%에서 0.38%로 상승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는 일부 외곽 또는 구축 단지에서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났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에서 수요가 집중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전국은 5월 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월세는 대단지 및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게 지속되며 상승거래가 발생하는 등 전국의 전·월세는 모두 전월 대비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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