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에 직격…시리아·레바논서 철군하라"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7.15 05:37  수정 2026.07.15 07:22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2025년 12월29일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도착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시리아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라고 직접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주둔이 긴장을 높이고 추가 군사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그들은 당신들이 그곳에 있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병력을 재배치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바논 내 이스라엘군 주둔 문제에 대해서도 비슷한 요구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8일에도 이스라엘이 남부 레바논에서 병력을 철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들은 떠날 것"이라는 취지로 철군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국경 안보를 위해 시리아와 레바논 접경 지역에 '안전지대'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 강경파 사이에서는 점령 지역을 장기간 통제하고 유대인 정착촌까지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악시오스는 총선을 3개월 앞둔 네타냐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압박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했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국내 강경 지지층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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